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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도시 프로뱅

파샤 (pacha) 2012. 2. 21. 22:43

2001년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시로 윗동네는 1226-1414년에 걸쳐 형성. 윗동네를 둘러싸는 1200미터에 이르는 성벽이 있다. 세자르탑이나 성벽 위에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세자르 탑에서 본 프로뱅. 포로뱅은 중세 때는 오늘날 보다 인구가 많은 굉장히 큰 상업의 중심도시였다. 전형적인 성채도시로 성이 자리한 윗동네와 성밖의 아랫동네로 나뉜다. 중세 때는 오늘날과 다른 교통망이어서 새 도로가 나면서 쇠락한 도시들이 많은데 프로뱅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상스(Sens)라는 도시도 그런 경우다. 대신 옛날 유적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다. 이래서 개발과 보존은 묘한 역학 관계를 만든다.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세자르 탑. 이런 탑은 요새이기도 하지만 감옥의 기능도 컸다. 높은 곳에 자리한 감방에서 행복을 느끼는 스탕달 소설의 주인공 파브리스가 생각난다.


프로뱅 성당, 잔다르크가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