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다시 찾은 쏘공원
파샤 (pacha)
2020. 6. 2. 03:03
쏘공원이 다시 문연 지 사흘째, 무릎 통증이 생겨 뛰지 못하고 산책을 하기로 했다. 날씨도 너무 좋고 낮잠자고 일어나 정신이 멍해 움직이는 편이 나을 듯했다. 3일 연휴를 맞아 주차장에 주차요원까지 등장해서 관리를 하였다. 정문인 주차장을 가로지르고 성앞으로 다가갔다. 왼쪽에 있는 야외 카페가 열렸나 보려고 성 왼쪽으로 돌았다. 자리에 앉지는 못해도 음료수를 사들고 갈 수 있어 길게 줄이 늘어져 있었다.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성앞 한가운데서도 정원쪽으로 한 컷. 정원쪽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쏘시내로 나가는 큰 길을 택했다. 나가는 사람보다 들어오는 사람이 더 많았다. 공원을 벗어나 시내를 걷는데도 시장통은 북적거릴 정도로 내왕이 많았다. 마스크를 낀 내가 이상하게 보일 만큼 다들 맨 얼굴들이었다. 월요일 휴일이라 열린 가게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빵집이 열린지라 27도까지 올라간 기온에 아이스크림을 든 사람들이 많았다. 오샹(Auchan) 수퍼에 들어가 장을 보고 다시 공원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