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최저 23도 최고 38도

파샤 (pacha) 2020. 8. 10. 02:15

밤에 잠을 설치고 일찍 깨어버려 낮잠에 곯아 떨어졌다. 대신 낮잠 자는 시간이 한 시간 채 못 미칠 정도로 건전하다.

더위를 감안해서 오전에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9시 반쯤에 벌써 27도였다.

덧문을 내려 열기를 최대한 차단했지만 스며드는 열기를 막을 수 없다. 집중력이 팍 떨여져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프랑스 퀴튀르에서 철학자와의 대담을 누워서 들었다. 목소리 좋은 진행자에 반해서다. 

샬의 네 번째 소설도 짧아 얼마 있으면 다 읽게 된다. 쥐시와 프누이의 이야기(Jussy et Fenouil). 읽으면서 스탕달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수녀원을 중심으로 애인을 납치하는 정열적인 남자 주인공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