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데카메론 서문 조금, 여행 일기 조금
파샤 (pacha)
2020. 8. 26. 04:03
오랜 만에 정효한테 메일을 받았다. 바로 답장을 하려다 미루었다. 전화를 할까 생각 중.
[여행일기]에서 몽테뉴가 로마에서 검열된 [수상록]을 되돌려 받는 부분이 중요해서 반복해서 읽고 있었다. 카톨릭에 불리한 것은 모조리 검열의 대상이었다. 바티칸의 검열관이 프랑스어를 전혀 몰라 프랑스 수도사의 조언대로 따른 거였다. 프로테스탄트 번역자의 [스위스 역사]는 아예 압수당하였다.
마찬가지로 [데카메론]의 서문에서 피렌체에 1348년 페스트가 창궐했을 때, 병의 증세며 속수무책인 전염병을 겪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언급한 부분이어서 역시 몇 번 되풀이해서 읽고 있다.
오늘은 7킬로 산책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