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콜렉스와 모노프리를 다녀오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욕실 수도꼭지를 갈려고 두 번째로 브리콜렉스를 다녀왔다. 지난 번 5월 감금조치가 풀리고 났을 때 갔을 때와 같은 답변이었다. 완전히 갈아야 합니다. 이번에 하나 알아낸 건 어떻게 수도꼭지를 분해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사실. 지난 번 직원보다 훨씬 친절하고 상세하게 직접 부품을 꺼내 구조를 보여주었다. 집에 와서 세면대 아래를 더듬으니까 이제서야 감이 왔다. 지난 번 덧창 줄을 갈아 끼우러 왔을 때 분해하는 방법을 몰라 집주인한테 물어보았지만 사용설명서 보고 알려주겠노라는 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 집주인은 그때 우리 식당 가위만 가져가고 수도꼭지 사용설명서는 보지 않은 모양. 당장 수도꼭지를 분해해볼까 하다가 그래 근 1년을 참았는데 얼마 더 있다가 실행하자. 방법을 찾은 게 어디냐. 아무튼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다. 그 놈의 수도꼭지를 어떻게 분해하나 하고 골머리를 얼마나 앓았는지...
모노프리에서 장볼 목록을 작성해서 간 지라 오래 걸리지 않았다. 복사 용지는 품절이라 살 수 없었다. 마늘, 귤, 네스카페3en1 둘, 달걀6개들이 둘, 베이컨, 쇼리조, 베르테르스 사탕, 팽오레, brioche pépites chocolat, 과자, Milka tender break, évian 1,5. 밤쨈도 품절. 얇은 피자판을 사가지고 왔다. 점심 때 직접 피자를 만들어 먹을 계획!
오늘 오전 상황으로는 미국 민주당 바이든이 당선 확실시다. 현재 270명에 6명 모자라는 선거인단을 확보.
세 시 오십 분에 산책나가다. 샤토 주차장 왼쪽 입구로 들어가서 내부 순환도로를 한 바퀴 돌았다.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져 오늘은 걷기만 했다. 그렇다고 심하지 않아 안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