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지하실에서 옛 컴퓨터를 꺼내오다
파샤 (pacha)
2020. 11. 29. 23:12
아래아 한글을 이용하려고 지하실에 내려가 옛날 컴퓨터를 꺼내왔다. 무선 연결하는 암호를 알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케이블로 모뎀에 연결시켰다. 출판사에서 보내온 아래아 한글 파일을 읽어내긴 했는데 인쇄할 방법이 없었다. 옛날 컴퓨터에는 옛날 프린터 드라이버가 들어가 있어서이다. HP 사이트에서 드라이버를 다운하려고 했지만 되지 않았다. 한참 머리를 굴리다가 포기했다. 그러느라고 두 시간 이상을 허비했다. 그러던 중 맥북을 켜는데 프린터와 관계된 희한한 메시지가 뜨고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도 눈에 들어왔다. 컴퓨터에 해가 될 프린터 파일이 다운되었다는 메시지는 없애려고 해도 계속 떴다. 케이블로 모뎀 연결한다고 모뎀을 건드려서인지 모뎀이 정상이 아니었다. 일단 전원을 뽑고 다시 꽂았지만 3단계에서 맴맴 돌 뿐이다. 지난 번에 새날이가 모든 케이블을 뽑고 다시 꽂아 성공했다는데 착안해서 광케이블쪽 선을 뽑고 다시 끼웠다. 그것도 첫번째는 완전히 먹히지 않아 두 번째는 광케이블과 관련된 잭 둘을 뽑았다 꽂았더니 다시 연결이 되었다. 아휴! 별별 쇼를 다한다.
앙토니 경찰서 맞은편 입구까지 가서 되돌아오는 코스로 뛰었다. 5400. 1000미터는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