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두통이 생겨 아스피린을 타먹다
파샤 (pacha)
2020. 12. 23. 06:40
오전에 부친상 당한 근락 씨가 팥죽 끓인 걸 들고 와서 국도쪽으로 나가 전달받았다. 점심으로 후딱 해치웠다.
아침에 보슬이가 들어온 줄도 모르고 창문을 열어놓고 잤더니 컨디션이 나빠졌다. 심하지 않아도 두통이 생겼다. 아무래도 정상적으로 책을 읽기는 글렀다 싶었다. 하는 수 없이 [세상의 기원의 모델이 밝혀지다!]를 다시 타자를 치기로 했다. 따붙이기를 할 수 없게 삭제조치한 글이라 재활용하려면 그러는 수밖에 없었다. 사신을 찍어둔 것을 꺼내 보고 타자를 쳤다. 검열 관련 항목에 집어넣을 생각이다. 외설 문제를 다루는 소재의 일부로 [데카메론]과도 연결되고 검열 문제와도 연결이 되니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아스피린을 먹고나서 두통은 좀 가라앉았다. 그렇지만 아직도 두통은 남아 있다. 비는 계속 내린다. 대신 날은 굉장히 푸근하다. 13도 14도까지 올라간다. 이번 주 내내 비내리는 일기예보다. 어제 저녁 최 선배랑 해가 가기 전에 얼굴 한번 보자고 제안을 했다. 오늘 오후에 진 선생님과 그 관련해서 통화를 했다. 저녁에는 남희 씨와도 통화를 했다.
가는비가 내리는 중에 7킬로 코스로 산책을 하고 들어왔다. 아무래도 몸은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오후에 세욱 형한테 전화가 왔다. [알마] 건은 성사가 되지 않았다며 미안해했다. 출판사들이 꺼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