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폴리필리의 꿈]에 매달리다

파샤 (pacha) 2020. 9. 19. 03:4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또 가장 신비롭고 난해한 책으로 유명한 [폴리필리의 꿈 Hypnerotomachia Poliphili]을 좀더 자세히 소개할 요량으로 계속 보충하고 있다. 

오늘 투르드프랑스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별 재미가 없었다. 스프린터가 우승할 줄 알았는데 한 선수가 20킬로 지점부터 선제공격으로 나서더니 끝까지 다른 선수들을 따돌리고 솔로로 우승했다. 평지를 달리는데 능한 선수로 구간별 우승을 두 번째 거머쥐었다. Sun Web 소속이고 덴마크의 안데르센이라는 선수다. 이제 내일은 개인별로 36킬로 달리는 구간 경주고 마지막 날은 구간별 우승자를 가리는 것 빼고 별 다른 볼 거리가 없다. 현재 1위와 2위의 기록 차이가 57초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점보 비스마 소속의 벨기에 선수 스프린터가 약물 복용한 게 아니냐 하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스프린터가 산악지대도 잘 올라가니까... 하긴 투르드프랑스 우승하려면 약물 복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가 정설이다. 현재 1, 2위 모두 슬로베니아 출신인데 이들 또한 약물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2500미터를 뛰고 나머지는 걸었다. 무릎이 어느 정도 나은 느낌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