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무릎에 통증이 가시지 않아 산책도 포기했다. 대신 쏘 시내에 있는 오샹에 샤리오를 끌고 장보러 다녀왔다. 손으로 들고 오기에 무거운 것은 죄다 샀다. 2,5킬로 감자 한 부대, 과일, 주스, 부엌용 세제와 화장실 세제, 달걀 12개 들이, 설탕 1킬로 짜리, 올리브유, 치약, 고양이 사료... 그 놈의 설탕이 문제가 되었다. 집에 왔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제과용이라고 씌어져 있어 샀는데... 바꾸어야 한다. 분말로 된 설탕인 모양. 제기, 내일 다시 가서 보통 설탕으로 바꿀 수밖에.
[죽음의 춤]을 보충한다고 미루어왔던 앙리 카잘리스(Henri Cazalis)의 시 "평등-박애(Egalité-fraternité)"의 전문를 마침내 번역했다. 시는 그 다지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평범해서 번역에 어려움은 없었다. 생상스 생애 항목을 마저 읽었는데, 1870년 보불전쟁에 공화국 수비대원으로 참전하고 애국심이 강한 공화파이다. 화가 프레데릭 바지유처럼 앙리 레노(Henri Regnault)라는 화가며 가수인 생상스의 친한 친구가 보불전쟁에 참전 전사한다. 위키페디아에서 생상스의 [죽음의 춤] 항목을 찾아 다시 읽었다. 전체 구성과 곡 분석한 것은 공책에다 베껴 썼다. 그리고 다시 Jean-François Zygel의 설명을 다시금 들었다. 이 정도면 서른 번은 들은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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