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되면서 비는 그쳤으나 잔뜩 흐린 날, 최고 15도의 서늘한 기온.
산책을 포기.
파리-루베(Paris-Roubaix) 도로 사이클 경주를 약 반쯤 보았다. 얼굴은 진흙으로 화장하여 인물을 알아볼 수 없고 유니폼도 구분이 안되었다. 뒤쪽에서 카메라를 잡으면 팀별 유니폼과 등번호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예상 후보 가운데 한 선수인 이탈리아의 소니 콜브렐리가 우승. 강력한 후보였던 반데풀은 3위, 또 다른 후보인 우트 반에르트는 한참 뒤에 들어왔다. 파리-루베는 지옥의 경주로 유명한데 특히 포도 구간이 반 가까이 된다. 오늘 비가 오는 날씨와 비 그친 다음의 포도는 그야말로 지옥으로 얼굴을 뒤덮은 진흙으로 대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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