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를 넘어서

어느 파리지앵의 결혼식 풍경

파샤 (pacha) 2012. 9. 7. 02:48

8월 25일, 파리의 한복판 레알(Les Halles)의 어느 골목. 부케는 던져지고...

사람이 태어나서 짝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어느날 세상을 등지는 일은 그야말로 일상사이면서 대사이다.


가까운 가족 친지들이 다 모인 이 현장은 개인으로서는 역사적 순간인 셈. 저 몇 세대가 한 공간에 모인 모습을 보라. 내가 아는 사람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식당 바로 앞에서 벌어진 풍경이다. 이 가족들은 바로 옆 식당에서 결혼식 피로연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