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휴대 전화기로 찍다가 정작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는 전원이 완전 나가버린 뒤였다.
좁은 루브르의 건물을 타고 빠져나오는 보통보다 훨씬 긴 버스들의 천태만상이 흥미진진했다.
첫째로 들어온 선수단 버스.
우승 선수의 팀 차량이 가장 나중에 들어왔다. 약물복용 문제가 너무 불거진 탓인지 선수들이 등장해도 길가로 죽 늘어선 구경꾼들한테 별로 박수를 받지 못했다. 7년 연속 우승했던 랜스 암스트롱이 한 말을 되새겨 본 다면 이번에 우승한 선수도 99센트 약물 복용을 하고 우승을 한 게 분명하다. "약물 복용을 하지 않고는 투르 드 프랑스를 우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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