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박물관

피카소 미술관 올 10월 25일에 문열어

파샤 (pacha) 2014. 5. 5. 01:31

5년간 보수공사로 문을 닫았던 피카소 미술관이 예정(6월)보다 늦게 2014년 9월 중순에 다시 문을 연다고 프랑스 문화부가 밝혔다. 새로운 관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다시 예정보다 한 달 늦게 10월 25일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세계문화재의 날인 9월 20-21일에 특별히 연다.

피카소 미술관의 총 소장품은 5천 점, 이 가운데 회화와 조각이 각각 300 점이다. 1973년 피카소가 개인 콜렉션을 기증함으로써 박물관이 생겨나며, 1979년에 피카소 상속자들이 상속세 대신 작품을 기증하고, 1990년에는 피카소의 미망인 자클린이 작품을 기증하여 작품 수가 늘어난다. 피카소의 작품 수와 가치가 어마어마한 결과 상속자들이 현물(작품)로 상속세를 내는 새 법안이 제정된다.

1985년에 개관할 때 전시 공간이 1600 제곱미터였다. 공사를 마치고 새로 선보일 전시공간은 3800 제곱미터로 넓어진다. 

입장료는 11유로가 된다.

닫기 바로 전에 갔던 것처럼 새로 문열면 바로 달려가보고 싶다. 파샤가 좋아하는 [청색시대의 자화상]과 [해변으로]가 특히 보고 싶다. 공산당원이기도 한 피카소는 한국전쟁에서 미군이 양민을 학살하는 장면을 고발하는 작품을 남긴다. 이 그림에서 미군은 임산부와 어린아이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