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쏘공원 산책

파샤 (pacha) 2017. 9. 27. 01:02

앙토니(Antony) 도청에서 주소바꾼 체류증을 찾아 되돌아오는 길. 주소변경 때도 체류증을 다시 해야한다. 게다가 19유로 수입인지를 내고서야 찾는다. 외국인을 봉으로 아나.


벌써 단풍이 드는 나무가 있고 단풍들기는 아직 멀었다고 주장하는 나무들도 많다.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처음엔 참 놀랐다. 겨울이 되어도 잔디는 누래지지 않고 늘 새파랗다.


숲속의 오솔길.


언덕배기에서 대운하쪽으로 내려가는 큰길.


팔각형 연못 위의 계단식 분수쪽 풍경. 안개가 내려 앉아 고즈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을에 안개가 자주 낀다. 짓푸린 날이 잦아진다. 찔금찔금 비도 자주 내릴 때다.


쏘공원 한쪽을 여전히 지키는 염소와 양 우리.



길을 걷다 마롱 떨어지는 소리에 새삼 소스라치게 놀랐다. 툭툭하는 소리가 심심찮게 귀청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