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아무래도 조깅 포기해야 할 듯...

파샤 (pacha) 2020. 5. 20. 02:08

어제 하루 쉬었으니 체력회복이 어느 정도 되어 오늘 다시 뛰려고 단단히 마음억었다. 그런데 거실 청소를 하고 설겆이를 하고 소파에서 깨알 같은 활자체의 문고판을 보는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컨디션이 나빠졌다. 날씨가 쾌청하고 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가 운동하기에는 그만인데 몸상태가 나빠져 포기하다니... 아침에는 속이 더부룩하더니 저녁 무렵에는 머리가 우리하게 아프다. 그나마 위장 상태가 나아져 점심먹고는 책 읽기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다시 머리가 아프면서 상태가 나빠졌다.

꾀병인가. 저녁 먹으니까 두통이 사르르르 사라졌다. 그 참.

 

Histoire de France, sous la direction Jean Carpentier, François Lebrun, "Points histoire", Seuil, 2000.

프랑스 역사책을 되풀이해서 읽었다. 특히 8세기 말에서 9세기 중엽에 이르는 시기는 이해하기 힘들어 몇 번을 되풀이해 읽는지 모른다. 그러고는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 켈트족 골의 형성에서 세자르의 골 정복부분을 다시 읽는 중이다. 프랑스를 구성하던 옛날 부족들을 다시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기원전 5세기 켈트족도 중유럽에서 서쪽으로 온 이민족이고, 그 다음 골의 주인공이 되는 게르만 프랑크도 오늘날 네덜란드 벨기에 라인강 서쪽 독일지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이민족이다. 부르고뉴 쪽은 부르공드, 스위스는 헬베트, 그 뒤 알레만이 들어온다. 게르만 대이동 때 서고트족은 이베리아 반도에 정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