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베르제 빵집을 들러오다

파샤 (pacha) 2020. 7. 6. 02:07

관목들을 관찰하며 천천히 걸었다. 알레도뇌르를 따라 조성된 정원에 심어진 관목들이 관심의 대상이다. 이름을 알아보려고 한다.

[숙명론자 자크]의 해제를 다 읽고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 1745년 퐁트누아(Fontenoy) 전투가 시간적 기준점이다. 오스트리아 왕위계승 전쟁(1740-1748). 프랑스는 영국 네덜란드 연합군을 물리쳤다. 총 21000명의 사상자를 낸 퐁트누아 전투에서 프랑스군은 7천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 전투에서 자크가 무릎 부상을 입은지 20년 뒤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릎 총상은 로렌스 스턴의 [트리스크람 샌디]을 패러디한 것이다.

 

백년전쟁이 진행 중이던 1538년 파리지역과 파리 북쪽 지방에서 일제히 일어난 농민들의 반란을 자크리(Jacquerie)라고 부른다. 자크는 농민 이름의 대명사, 그러고 보면 민중봉기와도 바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