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점심은 스파게티로 해결

파샤 (pacha) 2020. 11. 16. 02:10

계획대로 점심은 스파게티로 해결했다. 저녁이 문제다. Choux bruxellois를 데쳐 먹을 생각인데 그걸로는 부족하다. 아 참, 소고기 스테이크를 구워먹으면 되지.

 

15:50쯤 산책을 나갔다. 한 시간쯤으로 맞추려고 가능한 한 코스를 줄여 걸었다. 처음 오랑주리 옆 운동코스로 들어가 대운하와 만나는데 까지 푹신푹신한 흙길을 따라 갔다. 나무껍질을 깔아 발바닥에 충격이 전혀 없다.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이라 운치도 있다. 대운하를 끼고 돌아 정원쪽으로 올라왔다. 정원을 가로질러 외곽 순환로를 따라 올라가 라카날 모퉁이쪽 로타리 출구로 나와 돌아왔다. 5,64킬로, 1:07

 

어제 저녁 오랜만에 수준 높은 축구 경기를 보았다. 유럽 국가대항 리그전, 포르투갈:프랑스. 한 골밖에 나오지 않은 경기지만 줄곧 박진감 넘치는 훌륭한 경기였다. 프랑스가 1:0으로 이겨 조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결국 귀찮아서 저녁은 3분 즉석 짜장으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