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수면 부족으로 머리가 띵하다

파샤 (pacha) 2021. 2. 16. 02:12

새벽 두 시부터 다섯 시까지 끊임없이 보슬이가 깨워대는 통에 제대로 못잤더니 여파가 크다. 사료를 적게 주려고 버틴다고 녀석의 습격을 계속 당하고 있다. 게다가 세 번씩 꼭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니 그 때마다 창문을 여닫아야 한다.

 

오후에 영상 8도까지 올라가서 뛰기에 딱 좋은 날이었는데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산책을 했다. 산책을 하는데도 땀이 나서 외투 자크를 열고 모자를 벗어들고 마스크도 벗었다 꼈다 하고 마지막엔 목도리도 풀어 들고 걸었다.

저녁 무렵 책상에 앉아 졸았다.

 

어제 저녁에 찾은 시몬 들라트르(Simone Delattre)의 [Les douze heures noires, La nuit à Paris au XIXe siècle 캄캄한 열두 시간. 19세기 파리의 밤]에 대한 서평 두 개와 2017년 파리 시청의 전시회(Deux siècles de nuits parisiennes à l'Hôtel de Ville) 소개 기사 둘을 읽고 있다. 서평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