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고양이로 살다가 대피소에 있다가 먼 프랑스까지 온 녀석이라 건강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 여기 저기 털이 뭉치로 떨어져 나가 살갛이 보인다. 털은 끄칠하다. 먹는 것도 시원찮다. 진 똥을 눈다. 그래도 마음이 안정되었는지 김치 냉장고 위에 올라가 있다가 창문 가로 가서 햇빛도 쬐고 소파를 독차지 하고 누워 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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