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 미니 시대가 열리다.
너무 오래 되어 충전 기능도 떨어지고 속도가 느려서 아무래도 사무 처리하기에 불편해서 큰맘 먹고 새 기종으로 바꾸었다. 출혈은 컸지만 이왕 바꿀 거면 빨리 처리하자는 의도였다. 앞으로 일이 많아지면 이런 일도 맘대로 잘 안 될 터이니까.
열 시쯤 나서 오페라의 애플 스토어에 가서 전화기와 주변 기기 둘을 함께 샀다. 다행 이어폰은 옛날 잘못 골라 쓰지 않은 게 있어서 살 필요가 없었다. 기종이 바뀔 때마다 주변 기기를 바꿔 꼭 돈 쓰도록 만든다. 나쁜 놈들. 플라스틱 투명 케이스가 55유로, 충전기 USB-C 플러그가 25유로. 형편에 거금을 투자했다. 그야말로 일을 원활하게 하려고 투자했다.
현장에서 자료 이전이 안 되어 서비스를 부탁. 12시 정각에 전화를 받아 처리하기로 했다. 근데 전화 도중에 우리 집 와이파이 비밀 번호가 떠오르지 않아 직접 하지 못하고 다행 전화한 사람이 이전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걱정을 했는데 뭐 쉽게 해결되었다. 물론 그 전에 아들이 비밀 번호를 알려주었다.
신기술과 관련된 사무를 처리할 때면 늘 신경이 날선다. 구세대의 한계. 참 아날로그형 세대는 살기 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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