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안 드 푸아티에(1499-1566)의 침실.
디안은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미인으로 프랑수아1세의 정부로 왕자들의 가정교사였다가 스무살 차이를 극복하고 뒷날 자신이 돌본 앙리2세의 정부가 된다.
디안 드 푸아티에 침실의 벽돌방바닥. 르네상스 때는 구운 벽돌 바닥을 많이 썼다. 바닥 곳곳에 새겨진 교묘한 머릿글자의 조합을 보라. D가 되기도 하고 C로 보이기도 한다. 또 그둘을 합치면 H.
카트린 드 메디치(1519-1589). 앙리2세의 비로 그녀의 세 아들은 프랑수아2세, 샤를9세, 앙리3세라는 이름의 왕이 된다. 그녀의 딸 마르고는 앙리4세의 비가 되었다 이혼한다.
카트린 드 메디치의 침실
18세기의 성주 루이즈 뒤팽(Louise Dupin : 1706-1799). 장자크 루소를 자식의 가정교사로 들인다. 루소는 제자를 위해 [에밀]을 쓴다. 프랑스 대혁명 때도 선정을 베푼 뒤팽 부인의 덕택으로 쉬농소는 약탈당하지 않는다. 뒤팽은 19세기 낭만주의 여류작가 조르주 상드(George Sand)의 할머니다.
르네상스 양식의 창문
쉬농소성 내부에서 압권은 역시 부엌이다. 주방용품들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은 이 성의 조리실에 와서 처음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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