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파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1. 루브르 : 철학자 화가 니콜라 푸생의 전시회 : "푸생과 신, 성스러운 이미지 만들기". 2015년 6월 29일까지.
프랑스 고전주의의 대가 푸생의 작품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조명.
2. 오르세 : 나비파 화가 피에르 보나르 전시회. 2015년 7월 19일까지.
3. 프티팔레 : "바로크 시절의 최하층" (2015년 5월 24일까지).
바로크 시절(17세기) 로마에서 예술가들은 낮엔 성당을 장식하고 밤에는 흥청망청 놀았다. 매춘, 어린아이 성추행, 음란과 방탕 등을 주제로 한 전시회. [르피카로](15.3.9) 신문의 전시회 소개 제목이 "미술의 악동들"이다. 바티칸 열주의 주인공인 유명한 조각가 베르니니는 자신의 조수의 부인한테 사랑에 빠졌는데 베르니니의 동생 또한 그 여자한테 반하자 베르니니는 몇 번씩이나 자기 동생을 살해시도를 한다. 프랑스의 로렌 지방 출신의 클로드 르 로랭(Claude le Lorrain)은 자신의 작품이 팔려나가기가 무섭게 화류계의 여자와 살림을 차리고 사생아를 여럿 만든다. 조반니 란프란코(Giovanni Lanfranco)와 안니발 카라치(Annibal Carrache)는 육체적 사랑을 과하게 즐긴 나머지 그 때문에 죽는다. 반 라에르(Van Laer)와 니콜라 푸생은 매독으로 죽는다. 그리고 구이도 레니(Guido Reni)는 매일 밤 포커 삼매경에 빠져 엄청난 돈을 잃기까지 한다. 당시의 화가 조각가는 대리석 조각이나 유명한 그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야만적인 일도 서슴지 않는다. 아버지 친구한테 강간 당한 유명한 여류 화가 아르테미자 젠틸레스키는 빚쟁이를 피해 피렌체를 떠나 로마에 머문다. 어떤 예술가는 자신의 단골 술집에 아홉 달치의 식사 비용에 해당하는 엄청난 빚을 진다. 또 어떤 화가는 이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뿐더러 이발사를 두들겨 패서 체포된다. 나폴리에 리베라의 걸작품이 많이 남은 이유는 그가 빚을 지자 그곳으로 피신했기 때문이다. 누구는 포크에 찍혀 다치고 또 누구는 던진 돌맹이에 맞아 다친다. 누구는 동료 화가를 죽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동료한테 당해 여러 번 다친다. 그 이후로 이 화가는 늘 화승총을 끼고 산책한다.
4. 자크마르 앙드레 : "조토에서 카라바조까지, 로베르토 롱기(Roberto Longhi)의 열정" (2015, 7월 20일까지)
5. 그랑팔레 : 벨라스케즈 (2015년 7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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