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Palais, 2014.09.14-2015.02.02
솔직히 말해 니키 드 생팔(1930-2002)의 전시회에 가서 가장 놀란 것은 작가가 너무 잘 생겼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작품도 괜찮았다. 특히 토스카나 지방에 조각공원으로 만든 바벨탑, 황제의 방, 황후의 방이 이미지로만 보아도 대단하였다.
니키 드 생팔은 50년대 말 60년대 초에 걸쳐 일어난 새 사실주의(Nouveau Réalisme) 운동에 속한 작가로 권위적인 남성위주의 세계에 반항하는 예술 행위로 유명하다. 예를 들면 석고로 된 오브제 위에 물감통을 설치하고 관객한테 사냥총으로 쏘게 한다. 알록달록한 천연색으로 입힌 거대한 나나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다.
자화상
잔뜩 윗통을 껴입은 나나.
온통 문신으로 칠갑한 나나. 더 이상 옷이 필요없다.
Elle 잡지 모델로 나온 작가
나나들과 함께 한 작가.
미의 삼여신
춤을 추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삼미신은 풍만하기도 하고 넉넉하기도 하다. 시선을 끌려면 일단 크고 요란해야 한다? 이게 현대 조각의 흐름인가.
현대 소비사회에 사는 인간은 뭐든지 먹어치운다.
머리를 향해 쏘아라!
물감을 향해 쏘아라. 폭력에 항의하는 퍼포먼스?
다이아나의 꿈
남미쪽에서 수입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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