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남쪽 60킬로에 위치.
영국화가 시슬리가 터전을 잡고 풍경화를 많이 그린 곳으로 널리 알려진 유적이 많은 아담한 도시다. 왼쪽의 다리는 부르고뉴에서 파리쪽으로 들어오는 요충지 역할을 하였다. 백일천하를 도모하던 나폴레옹도 이 다리를 건너 모레에서 하룻밤을 묵고 간다. 시내에 그가 묵었던 숙소 건물이 남아 있다. 모레 시내에는 공략하기 힘든 관문 두 개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가운데 집이 물레방앗간.
시슬리, [모레의 다리], 1893.
오른쪽으로 가면 미역감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여름날 모레에 갈 때는 수영복을 가져가면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반대쪽 강변, 그러니까 다리의 왼쪽으로 가면 잔디밭과 피나무 그늘에 늘브러지면 세상만사 만고땡. 그쪽에는 잔잔한 물결 위로 떼지어 자맥질하는 오리들이 한가로운 풍경에 액센트를 찍는다.
오리, 백조, 고니가 한가롭게 노는 루앵강.
사무아(Samois) 관문. 반대쪽에 부르고뉴 관문이 보인다.
나폴레옹이 하룻밤 묵었다는 숙소 건물.
시슬리의 그림으로도 유명한 고딕식 노트르담 성당. 성당 옆에 보리 사탕 가게가 유명하다.
모레 시청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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