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3일 - 8월 20일.
프랑스에서 한물간 작가로 전락해버린 모네는 1940-1950년대에 미국 뉴욕 중심의 추상 표현주의 계열의 작가와 비평가의 재조명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되살아난다.
모네, [일본식 다리], 1918, 파리, 마르모탕-모네 미술관.
일본식 다리는 둥그스럼한 원호로 가로 세로로 무질서하게 뻗은 수양버들 가지는 헝크러진 머리카락 같다.
모네, [일본식 다리], 1918, 파리, 마르모탕-모네 미술관.
형체가 해체되면서 오로지 색과 흐릿한 줄무늬와 회오리만 남는다.
모네, [일본식 다리], 1918-1924, 파리, 마르모탕-모네 미술관.
반복되는 줄무늬와 선으로 변해버린다. 뭐가 등나무 수풀이고 뭐가 일본식 다리인지 알아볼 수가 없다.
모네, [수양버드나무], 1920-1922, 파리, 오르세 미술관.
형체가 해체되어 반복되는 줄무늬와 색만 남는다.
모네, [수양버드나무], 1916-1919, 파리, 마르모탕-모네 미술관.
이 정도만 해도 형체가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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