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공연

들라크루아 전시회

파샤 (pacha) 2018. 7. 29. 08:01

루브르 전시회의 최고 기록을 작성한 들라크루아 전시회장 입구 포스터. 54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아 이전의 기록을 경신했다.

부분을 확대한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박진감이 넘친다. 그러고 보면 사진술도 시각예술에서 참 대단한 역할을 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 포스터의 저 그림이 어디 있느냐는 질문을 심심찮게 받았다. 이젠 혁명의 아이콘이 된 [민중을 이끄는 자유].

그 유명세가 뭔지, 들라크루아하면 저 그림만 찾는다.




[공동묘지의 젊은 고아], 1824.

[키오섬의 대학살]에서 그리스 인질로 나오는 여인을 모델로 순간성을 생생하게 잡아낸다. 부모가 묻힌 공동묘지를 등지고 슬픔에 젖은 고아 여인의 얼굴 표정 묘사는 정말 생동감이 넘친다.


왼쪽 가장자리 윗쪽 남자 옆에 있는 여자.


[무어 여자 아스파지], 1824.


[슈비터 남작의 초상], 1826, 프랑스 국립도서관.



[파우스트] 번역 초판본 삽화를 보러 전시회에 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파우스트의 번역본은 그 뒤에 나온 네르발의 번역이 훨씬 유명하다.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을 위한 습작, 1827.


1828년 살롱전에 출품한 [사르다나팔루스왕의 죽음]의 복제화, 1844-1846, 필라델피아 미술관. 

원작이 팔리면서 자신을 위해 그린 작은 판형의 복제화. 원작보다 더욱 원색적이고 명망의 대조가 훨씬 뚜렷하다.


[노한 메데이아], 1838.


[디에프 바닷가], 1852, 루브르 박물관.

인상주의의 전조를 보는 듯하다. 변하는 자연 현상을 빠른 붓터치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해안에 난파], 1862.

드라마틱한 사건을 드라마틱한 기법으로 잘 묘사한다. 빠른 붓터치로 거센 물결과 급박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