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주차장을 지나 횡단보도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집이다. 아랫쪽 At Home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이쪽을 좋아한다. 박물관 입장권도 살 수 있거니와 무엇보다 주인장을 비롯 종업원과 낯익어서 편하다. 주인장의 머리는 번쩍이는 거울 같다. 여자 손님만 등장하면 온 종업원들은 입이 헤벌어지고 끈질기게 말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그리 짓궂지는 않으니 안심하시라. 이런 카페에서는 식사보다는 주로 음료수를 마시는 곳이라 끼니 해결에는 아주 좋은 식당은 아니다.
세월이 흘러 이 카페도 주인이 바뀌었다. 옛날 같은 분위기가 아니다.
사진의 앞쪽에 일부가 찍혔듯이 날이 더워지면 주로 길건너 테라스 자리에 사람들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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