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형상의 입상, 오리엔트 유물관, 근동지방 1985년에 요르단의 아인 가잘에서 발굴. 신석기 시대, 세라믹 기법이 나오기 전. 기원전 7000. 깁스를 태워 얻은 석고 가루. 눈과 눈썹 부분은 역청. 요르단으로부터 30년 계약으로 임대. 조악한 듯 보이지만 조형성이 뛰어나다. 형태가 단순해도 사실감이 돋보인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 루브르 박물관 2013.04.10
모나리자 전시실의 볼 만한 작품들 베로네제(1528-1588),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1584년께. 대각선 구도를 취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내낸다. 음산한 밤풍경을 배경으로 공중에 매달린 시체들 발 아래 마리아가 실신해 있고 노란옷을 걸친 성녀 역시 고통을 자아내고 있다. 그 뒤로 예루살렘이 보인다. 베로네제, [두 성인이 둘.. 루브르 박물관 2013.03.30
팔레루아얄 광장의 황수선화 퀴리 연구소에서 암을 예방하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황수선화 전시를 하고 있다. 3월 23일 현재. 주말이면 이 광장에 관악연주단이 자주 출몰한다. 롤러타고 묘기 보이려는 젊은이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땅바닥에 주저 앉아 종일 그림 그리는 환쟁이도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다. 무엇보.. 루브르 박물관 2013.03.24
북유럽회화 걸작선 3 한스 발둥 그린(Hans Baldung Grien:1484/1485-1545), [기사와 소녀와 죽음], 1498-1503, 목판에 유화. 이런 인물상은 허영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짧은 인생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죽음은 처녀의 치맛자락과 뒷다리를 동시에 잡아당긴다. 그래도 상체와 엉덩이까지는 기사가 잘 보호해준다. 끊임없이 .. 루브르 박물관 2013.03.09
이탈리아 조각관의 [디르케] 로렌초 바르톨리니(Lorenzo Bartolini : 1777-1850), 디보셔(Devonshire) 공작을 위해 1824-1834년에 제작한 대리석 조각의 축소판. 라이코스의 아내 디르케는 빼어난 미모의 안티오페를 극도로 학대한 죄로 안티오페의 쌍둥이 아들한테 황소뿔에 동여매여 각뜨이는 복수를 당한다. 디르케의 시신은 바.. 루브르 박물관 2013.03.03
그랑 갤러리의 라파엘로 작품들 마리에리슴 이쯤되면 이제 르네상스도 내리막이다. 공들인 세세한 묘사에 치중되고 장식성과 곡선미가 돋보이는 마니에리슴으로 빠져들어간다. 자연미보다는 인공미가 앞서고 예술혼이 줄어들면서 주문자를 만족시켜려는 상술도 엿보인다. 모든 조각이나 그림은 보는 사람한테 감동을.. 루브르 박물관 2013.01.31
다비드의 작품에 나타난 화가의 사인 완성작일 경우 다비드는 꼭 서명을 한다. 주로 아랫부분에 서명을 하는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의 이름 뒤에다 제작 연도를 적어놓는다. 미완성인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과 [자화상]에서는 서명이 없다. 자화상은 그림 그 자체가 서명이니 달리 서명이 필요없겠다. 브루투스 아들들의 시체를 가지고 오는 하급 관리들. 1789년 파리에서 완성. 나폴레옹의 황제 대관식. 여기로 바이올린 연주를 즐겼던 다비드는 글자체에서도 바이올린 형태를 이용한다. 사비나. 호라티우스의 맹세. 오르빌리에 후작 부인의 초상 비오7세의 초상 레오니다스 장군. 쥘리에트 블레 드 빌뇌브(Juliette Blais de Villeneuve : 1802-1840)의 초상, 다비드 말년에 브뤼셀에서 완성. 1824. 루브르 박물관 2013.01.31
북구 조각 전시실 프랑스 낭만주의 대작 전시실에서 미켈란젤로의 [노예]가 있는 이탈리아 조각실로 내려오는 계단에서 오른쪽으로 90도 돌아들어가면 북구조각 전시실이 나온다. 그리 넓지 않은 전시실이나 제법 볼 만한 조각들이 많다. 주로 중세의 교회를 장식하던 조각들이다. 메세르슈미트(Franz Xaver M.. 루브르 박물관 2013.01.19
카리아티드 전시실의 그리스 조각 카리아티드 전시실뿐 아니라 비너스가 전시된 고대 그리스 조각 전시실은 유독 여성들이 좋아한다. 선정적인 손자세로 사진을 찍는 이가 많다. 사티로스의 발바닥에서 가시를 뽑아주는 못난이 목신 판. 다산성의 상징인 목신 사티로스는 호색한으로 많이 알려진 반인반수의 숲의 신으로.. 루브르 박물관 2013.01.12
다리우스왕의 사수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1세 왕궁의 사수들. 기원전 5세기. 오트쿠튀르 행진하는 듯한 병사들의 율동감 넘치는 걸음 걸이, 멋진 복장, 더욱이 바탕색을 구축하는 터키옥 빛의 구운 벽돌이 내는 영롱한 바탕색은 일품이다. 의장대가 이 정도면 다리우스왕궁의 화려함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루브르 박물관 201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