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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 일을 처음 하다

비록 좌파 연합이 예상보다 적은 의석을 차지해 아쉽지만 여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 못한 게 너무 속 시원하다. 일이 없어서 여행사 일을 받아들였다. 그래도 5명. 입장할 때 표에 문제가 생겨 한참을 기다렸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두 손님이 가진 표가 이미 스캔된 표라는 것이었다. 직원과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다가 가까스로 입장했다.

최저 16도로

어제 그렇게 푹푹 찌더니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면서 아침 최저가 16도로 떨어졌다. 이 정도면 스펙타클한 날씨 변화다. 최고는 24도까지만 올라갔다. 오늘도 현장 지불금을 투어가 끝나고 손님과 헤어진 뒤 화장실에 들렀을 때 퍼뜩 떠올라 가까스로 기념품 가게에 있는 손님을 만나 받았다. 앗차하면 실수가 일어난다.

드뎌 코로나에 걸리다

감기 몸살일 줄 알았는데 결국 코로나였다. 모파상식으로 말하자면 코로나에 걸렸으니 이제 더 이상 코로나에 걸릴 걱정은 안해도 된다. 누구나 다 걸리는 감기가 아니고 그 유명한 코로나에 걸렸다. 그런데다 증세가 미미해진 시점인데도 양성이 나왔다. 지금까지 요리조리 참 잘 비껴다녔는데... 결국 올 게 왔다. 토요일에 만나 저녁을 같이 한 한국에서 온 두 손님이 우선 걱정. 곧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다행 마누라 옆에서 식사한 분은 음성이 나왔단다! 한 짐은 덜었다. 난 그래도 증세가 나타난 지 제법 지난 시점이어서 전파력은 세지 않았으리라. 내일 오후 오르세와 수요일 오전 오후 루브르를 동료한테 다 떠넘겼다. 수요일에 다시 검사하면 괜찮겠지. 첫 증세가 나타난 것은 지난 주 월요일. 보슬이가 나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