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 Supervielle의 플레이아드 전집을 사러 오르세에서 나와 생제르맹대로에서 63번 버스를 타고 생미쉘에 내렸다. 파리에서 버스 타보기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낮에 30분 앞당긴 약속 시간에 맞춰 가는데 생미쉘역에서 RER C를 24분씩 기다리는 통해 5분 이상 지각했다. 끝마친 시간이 17:05쯤이었다. 그러니까 3시간은 제대로 채운 셈.
플레이아드를 고른 다음 문학신간들을 잠시 기웃거리다가 내려왔다. 불미쉬를 걸어 올라가는데 기분이 괜찮았다. 학교 동네라 역시 분위기가... 지베르 서점도 사진을 찍은 터였지만 소르본 광장을 바라보며 사진 몇 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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