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이탈리아 조각관의 [디르케]

파샤 (pacha) 2013. 3. 3. 22:02

로렌초 바르톨리니(Lorenzo Bartolini : 1777-1850), 디보셔(Devonshire) 공작을 위해 1824-1834년에 제작한 대리석 조각의 축소판.


라이코스의 아내 디르케는 빼어난 미모의 안티오페를 극도로 학대한 죄로 안티오페의 쌍둥이 아들한테 황소뿔에 동여매여 각뜨이는 복수를 당한다. 디르케의 시신은 바위 위에 버려지는데 그 자리에서 샘이 솟아난다. 나중에 디르케의 샘이라 부르게 된다.

사티로스로 변신한 제우스는 안티오페한테 접근하여 쌍둥이를 낳게 하는데, 버려진 두 아들을 목동이 거두어 기른다. 이 두 아들이 자신들의 어머니를 알아본 다음 안티오페를 학대한 라이코스와 디르케를 죽인다. 라이코스는 안티오페의 삼촌이며, 안티오페의 아버지가 동생 라이코스한테 처녀가 아이를 배었다고 안티오페를 벌주도록 부탁한다. 라이코스는 안티오페를 전쟁포로로 잡아와 자신의 아내 디르케한테 노예로 준다. 

안티오페는 처녀가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아버지로부터 벌받는 얘기다. 디르케 얘기는 질녀를 학대한 팥쥐 삼촌 내외가 숨겨진 콩쥐의 두 아들한테 복수를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