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번개의 신 제우스는 어디에서 왔나?

파샤 (pacha) 2019. 2. 27. 06:51

[번개를 든 발(Baal), 기원전 15-13세기, Ras Sahmra(시리아)

머리에 꼬깔콘 모자를 쓰고 뿔 둘 달린 게 신의 상징이다. 끝이 돌돌 말린 긴 머리 타래를 양쪽으로 들어뜨린다. 발이 든 창 끝에는 잎이 돋아 있다. 하늘과 땅과 물을 지배하는 최고의 신이다. 왼쪽 발치에 선 왕의 크기를 보라. 함무라비왕과 태양의 신 샤마슈의 크기하고는 완전 다르다.


틸-바르싶(Til-Barsip : 지금의 Tell-Ahmra)비, 기원전 900년경, 천둥, 번개를 몰고오는 폭우의 신. 고 바빌로니아 시절에 아다드(Adad)라고 불렀다.

수염을 길게 기르고 역시 뿔 두 개를 달고 있다. 왼손에는 역시 생명의 원천인 식물을 지휘봉처럼 들고 있다.


제우스, 기원후 2세기, 제우스와 독수리의 머리 부분은 현대에 복원한 것임.

기원전 480-450에 걸쳐 활약한 조각가 미론(Myron)의 측근에서 만든 것에 따라한 복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