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북쪽의 발루아 지방

네르발이라 불린 숲과 네르발이 유산으로 물려받은 밭

파샤 (pacha) 2012. 3. 22. 03:22

배나무들이 가로수가 된 길을 아시나요?



어둡컴컴해서 네르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똘배를 몇 개 주워왔다. 한번 먹어 보았는데 과연 맛이 어땠을까.


"나는 실비의 발 아래 거꾸러져 아저씨의 집을 주겠노라고 말을 꺼낼 참이었다. 상속인이 여럿이라 그리 크지 않은 땅뙈기지만 나눠 가진 상태는 아니어서 이 땅을 아직 사들일 수 있다고 말하려는 참이었다. 바로 이때 우리는 루아지에 도착해가고 있었다. 실비네 집에서는 저녁 식사를 하려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수한 양파 수프 냄새가 멀리까지 풍겨왔다. 축제 이튿날이라 이웃 몇이 초대받아 와 있었다. 나는 금방 늙은 나무꾼 도뒤 영감을 알아보았다. 그는 예전에 야회 때면 정말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나 진짜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곧잘 들려주던 사람이었다." (네르발. [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