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안테나를 새로 세우면서 에펠탑의 키는 324미터로 커진다. 그 아래쪽에 에펠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는데, 에디슨을 맞이하는 에펠의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꾸며두고 있다. 에펠탑 정상을 오르는 사람은 돈을 받지 않으니까 정상에 자리잡은 화장실도 이용해보기 바란다.
4월11일 에펠탑. 에펠탑 가랭이 사이로 보이는 게 나폴레옹이 나온 군사학교(Ecole militaire)이며 그 앞 광장을 샹드마르스(Champs de Mars) 군신의 광장이라 부른다. 화면 아랫쪽에 물을 뿜지 않는 대포 분수를 보는 건 굉장한 행운이다. 자주 다니다보면 볼 수 있지만 어쩌다 가는 사람은 그런 행운을 거머 쥐기는 힘든 노릇.
바토무슈 선착장 오른쪽에 유리지붕을 한 그랑팔레가 보인다. 그랑 팔레 오른쪽은 프티팔레. 둘 다 1900년 만국박람회장으로 지은 건물. 프티팔레는 시립박물관이며, 그랑팔레는 전시공간으로 주로 쓰인다.
유람선 선착장이 보인다. 버스가 네 대 지나가는 알마 광장 가운데 빨간 차양을 한 집이 카페 Chez Français. 테라스에 앉으면 에펠탑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불로뉴 숲 뒤로 펼쳐지는 라데팡스. 오른쪽에 뾰족하게 튀어오른 빌딩이 퍼스트(First)로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꼭대기 전망대가 새단장을 하였다. 한 바퀴 돌아가며 유리창 위를 장식하던 방향에 따라 국가, 주요 도시 그리고 파리에서 그 도시까지의 거리에다가 그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높이까지 표시해두었다. 도시별 키자랑을 한번 눈여겨 볼 만하다.
게다가 에펠탑을 다녀간 유명 인사의 사진도 전시해두고 있다. 사라 베르나르도 그 중에 한 사람.
사진에서 네 번째 다리가 미라보 다리이고 둘째와 셋째 사이 오른쪽 건물이 라디오 프랑스 방송국, 세 번째 다리 가운데는 축소판 자유의 여신상.
가운데 먼쪽에 봉긋 솟은 게 몽마르트 언덕의 성심성당의 모습이다. 세느 강변을 따라 우거지기 시작하는 마로니에들을 보라. 그 기세가 멀리서 보아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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