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텐 봉을 사려고 BHV로 갔다. 벌써 오래전부터 벼르던 일. 두꺼운 커텐 바가 줄이 끊어질락말락한 지 오래되었다.
간 김에 회계 장부도 샀다.
오르세에서 63번 버스를 타고 생미셸에 내렸다. 길 거너 먹자골목으로 들어갔다. 길 이름이 라아르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도는 길은 생세브랭. 18세가 말 [파리의 밤]에 나오는 레티프 작품의 무대다.
노트르담이 나타났다. 약간 감정이 솟구쳤다. 자주 갈 일도 없지만 화재가 난 이후로 이렇게 가까이서 자세히 보기도 처음이었다. 사진을 여러 장 찍어댔다.
시내 어디를 가도 부활절 주간에 몰려온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였다. 노트르담을 지나 파리 시청으로 향했다.
'마로니에, 쏘, 쏘공원, 부르라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휴식 (0) | 2022.04.19 |
---|---|
우리 집 골목 주택의 담벼락 (0) | 2022.04.18 |
자리 예약 안 된 손님 둘과 입장 (0) | 2022.04.16 |
아예 감감 부답 (0) | 2022.04.15 |
재수가 없는 날 (0) | 2022.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