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은 내룩에 자리잡고 있지만 대단한 항구 도시다. 이미 16세기 중반 앙리2세 시절에 브라질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그때 이미 브라질 원주민들이 다녀간 도시다. 오늘날에도 돛단배 경연대회가 해마다 열린다. 백년전쟁의 여걸 잔다르크가 화형당한 곳이며, 고전비극의 대가 코르네이유와 [마담 보바리]의 작가 플로베르의 고향. 잔다르크가 갇혀 있던 성탑과 화형당한 광장이며 플로베르의 아버지가 운영한 병원 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 루앙 미술관은 지방 미술관치고는 소장품이 상당한 수준이다.
클로드 모네의 연작으로 더 잘 알려진 루앙 대성당. 고딕말기 양식.
루앙 미술관 소장의 [성당 정면, 흐린날], 1894. 정말 노르망디 다운 풍경화.
후경으로 보이는 첨탑의 높이는 152미터로 프랑스에서 가장 높다. 나무뼈대가 밖으로 드러난 콜롱바쥬 양식은 노르망디 건축의 눈에 띄는 특징.
상가가 줄 지어 선 성당 앞길의 활기띤 모습.
성당 앞길을 가로막고 선 대형 시계탑.
르네상스풍의 법원 건물의 중앙부. 양쪽으로 건물이 이어지는데 화려하고 웅장하기 그지 없다. 고딕풍보다 한결 가볍고 세련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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