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월 2일 - 2014, 1월 6일
누보로망(Nouveau roman)의 작가, 1985년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클로드 시몽(Claude Simon : 1913-2005) 전시회. 무엇보다 난해한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형으로 글쓰기. 다양한 삽화의 콜라쥬. 어떤 비평가의 말로는 난해하다기 보다는 복잡하다고 보아야 하며, 이런 복잡성은 현실의 혼돈함을 반영해서라고 한다. 대표작은 [플랑드르로 가는 길](1960). 클로드 시몽은 화가의 길을 걷다가 작가로 전환한 경우이며 사진작가로도 상당한 재능을 보인다.
누보로망 작가군 : 알랭 로브그리에(Alain Robbe-Grillet), 미쉘 뷔토르(Michel Butor),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 로베르 팽제(Robert Pinget), 클로드 올리에(Claude Ollier)... 누보로망 작가들이 새로운 형태의 글쓰기를 만들어낸 건 사실이지만 읽는 재미를 잃게 한 것도 사실이다. 카메라를 비추듯 기계적으로 묘사하는데 치중하면서 소설이 무엇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본령에서 벗어나면서 생긴 일 일지도 모른다.
그의 원고를 보면 초현실주의에 한때 경도했던 흔적이 뚜렷하다.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그의 작품들 모음.
[플랑드르로 가는 길]의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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