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를 넘어서

사랑의 자물통은 저렇게 감금되었다!

파샤 (pacha) 2020. 3. 12. 00:07

순간을 영원으로 바꾸고 싶었으나 죽지 않고 살아남아 재생된 것만 해도 어디냐! 파리의 오작교 '퐁데자르(pont des Arts)'에서 철거당해 마땅히 갈 데를 찾아헤매다가 압착된 채 나타났다.

둘이서 마음을 걸어잠그면 사랑이 실현되는 걸까? 부질없는 짓... 감정이 승화되지 않고 속화되어 물질로 고착되다니...


루브르 앞 팔레루아얄 광장에 들어선 구조물.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기법인데...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압축해서 만든 조형물...

Carmen Mariscal, Chez n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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