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보아야 하는 파리의 명소 64

발자크의 집

작가가 7년(1840-1847) 동안 세들어 살았던 발자크의 집. 발자크가 살았던 집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다섯 칸짜리 아파트는 식당, 거실, 침실, 침실에 딸린 작업실, 지하실로 구성되고 정원이 있다. 가파른 파시(Passy)동네의 언덕에 자리잡은 구체제(Ancien Régime) 시절의 건축물로 원래는 화려한 저택의 부속건물이었다. 파시 마을은 1860년에 파리시에 편입되어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고급 저택들이 즐비한 멋진 지역으로 변한다. 빚쟁이들을 피해 브뢰뇰 씨(M. de Breugnol)라는 가명으로 숨어 산다. 그래서 그의 집에 들어가려면 암호가 필요했다. 빚쟁이가 들이닥치면 발자크는 입구와 반대편 길로 달아났다고 한다. 1949년 파리시에서 구입하여 박물관과 도서관(15000 점..